리뷰

2010-04-22 22:47:50 - 글쓴이/dnflfhfk
전통료칸에서 50만원을 도난당했습니다.
저는 이번 20일에 큐슈로를 통해서 쿄토에 있는 전통 료칸 료안가즈키에서 1박을 했습니다.
료안가즈키는 2인 기준 1room으로 알고 있는데 1인당 24만원 정도로 결국 방하나에 48만원이나 하는 고급 숙박시설인거죠. 그런데 이런 숙박시설에서 도난을 당했습니다.
자세히 말하자면 저는 첫날 체크인을 하고 오후 4시쯤 기요미즈테라에 가기 위해 숙소에 짐을 풀고 숙소 안내문에 귀중품은 방안에 있는 금고에 넣어 보관하거나
프론트에 맡기라는 안내문을 보고 금고에 3만엔과 한국돈 5만원 돈을 넣고 비상금으로 1만4천엔을 짐가방에 있는 파우치에 나눠 놓고 외출을 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프론트에 기요미즈테라에 가는 길을 물어보고 나오려는데
프론트에 있는 직원분이 키는 맡겨놓고 가라고 해서 키를 프론트에 맡겨놓고 외출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방키와 금고키가 붙어있었다는 것이죠..
여행을 하고 돌아와서 다음날 체크아웃을 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고 하는데 금고에 돈을 놓고 온게 생각나서 트렁크는 무거워서 역에 있는 코인락커에 놓고 다시 돌아갔습니다.
직원이 저와 함께 제가 있던 방으로 가서 금고를 열었는데
그곳에는 돈이 없었습니다 !!!!!!! 그래서 혹시 청소하시는 분이 청소를 하다가 금고에 돈이 있는 것을 보고 가져가셨나 해서 알아봐 줄 수 없냐고 하니까
그제서야 자기가 제가 체크아웃을 하고 본인이 금고에 돈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또 청소시는 분은 금고키를 가지고 있지 않고 프론트에서만 관리한다고 하는 겁니다.
솔직히 제가 일본어를 할 줄 모르기때문에 이것도 잘 알아들은 건지도 모르겠고 해서 안돼겠다 싶어 큐슈로에 연락을 했지만 전혀 도움이 돼지 않았고 결국 같이간 선배가 현지에 살고 있는 지인이 있어서 그 사람에게 연락해서 료칸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게 통역을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정말 화나는 것은 료칸의 태도였습니다.
자기들은 금고에 돈을 넣는것을 보지 못했다. 돈을 넣었다고 거짓말하는 거 아니냐. 뭐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그럼 숙소에 귀중품을 보관하라고 금고는 왜 만드나요? 그리고 금고에 물건을 보관할 때는 내가 넣는것을 직원에게 확인받아야 하는 건가요? 그럼 이용방법에 그렇게 써놓던가요.
전 그런 안내는 전혀 받지 못했는데 제가 못본건가요?
료칸의 그런 태도에 화가난 지인이 경찰에 신고를 해주셨고 그제서야 지배인으로 보이는 분이 오셔서 안쪽으로 들어와 앉으라고 하더군요.
경찰이 오고나니 료칸쪽에서는 경찰과 저희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더군요.
방으로 들어가서 경찰이 저희와 료칸측에 질문을 하는데 저희는 일본어를 못하니까 말도 못하고 지인과 전화를 연결해달라고 하는데 료칸쪽에서 뭐라고 열심히 설명을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경찰에게 전화번호를 주면서 이쪽으로 전화를 해달라고 계속 말해서 경찰분이 전화를 해주셔서 대화를 하시더군요.
그러고 있는데 지배인이 잠시 나가더니 또 한명의 경찰과 서로 친한듯 장난을 치면서 들어오더군요. 근데 정말 기분나쁜건 그때부터 였습니다. 지배인과 친한듯한 경찰이 들어오자마자
계속 질문을 하는데
제가 일본어를 모른다 . 통화하고 있는 저사람과 얘기하겠다. 라고 계속하는데도
매우 공격적인 태도로 저희에게 주머니에 돈이 있는거 아니냐, 코인락커에 있는 트렁크에 돈이 있는거 아니냐 뭐 이런식으로 말을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제가 가지고 있던 가방을 뒤지고 제 지갑을 확인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제가 지금 지갑에 2천엔이 있고 금고에는 3만엔과 한국돈 5만원이 있었고 트렁크에 있는 파우치에 1만 4천엔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배인도 흥분한 듯 문은 제대로 잠구고 나갔냐 뭐 이렇게 묻더군요.
그런데 웃긴게 그 후에 경찰들이 금고가 어떻게 잠기는가에 대해 물으니까 금고는 열쇠로 굳이 잠그지 않아도 저절로 잠긴다고 설명했습니다.
그걸 알고 있는 사람이 없어진 돈은 금고에 있었는데 제가 문을 잠궜는지 안잠궜는지가 왜 궁금합니까?
제가 잘못했다는 덜미를 잡고 싶어서 그런거겠지요.
저희는 지인과 얘기하라고 계속 말했고 지인과 말을 마친 경찰관이 저희와 함께 제게 묵었던 방으로 가서 금고에 지문검사를 하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처음방으로 돌아갔는데 그 기분나쁜 경찰이 또다시 말을 걸길래 이건 아닌것 같아서 그럼 코인락커에 있는 가방을 가져오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오해받고 싶지 않아서 경찰을 동행해서 함께 가방을 가지고 왔습니다. 참 웃긴게 아주 락커 구석구석 아래위를 훓고 난리가.. 저희가 무슨 범죄자도 아니고
오사카에 있는 숙소에 가야하는데 그렇게 시간낭비하면서 료칸에 그깟돈때문에 사기치겠습니까 !
트렁크를 가져와서 그 경찰관들 있는 앞에서 두명다 가방을 싹다 보여줘야 했습니다. 저희는 둘다 여자였습니다. 그리고 그 경찰관들은 남자였구요. 속옷도 있고 참. 내가 이게 뭐하는 짓인지.. 피해자는 저흰데 왜 내짐을 검사당해야 하는 건지.
그런데 그때 파우치에 있던 돈이 없어진걸 알게 됐습니다.
환전했던 영수증을 보여주고 제짐 선배짐 모두 털어서 저에겐 2천엔이 있고 선배가 가지고 있던 돈 2만 8천엔을 보여주면서 우리가 썼던거 말하고 .
참 어이가 없고 화가나더군요.
이건 작정하고 저희방에 들어와서 가방을 털고 금고를 털었다는거 아닙니까.
어이가 없고 화가나고 무섭더군요.
그리고 그제서야 그 비아냥거리던 경찰도 태도가 바뀌더군요.
통역하시는 분을 데려와서 피해신고서를 쓰고,
모두 다 하고 나니 7시.
여행이고 뭐고 초행길인 오사카까지 갈길이 막막했습니다.
정말 너무 지쳐있는데 지배인과 경찰이 뭔가 말을 계속 하더군요. 그리고 저희에게는 조사가 끝났으니 가보라고. 통역하는분과 지배인 저희만 방에서 나오고 경찰들은 계속 방에 있더군요. 아주 젋은 경찰은 이미 갔었고. 그사람들이 대화하는걸 들어보니 목욕을 할 수 있냐 뭐 이런거 같았습니다.
문앞까지 저희를 데려다주더니 그 통역하는 사람도 다시 료칸으로 들어가더군요.
도대체 모든 조사가 끝났는데 왜 그사람들은 계속 그곳에 있어야 하는 겁니까? 솔직히 그사람들이 제대로 조사를 할 지 의심스러웠습니다.
정말 녹초가 돼서 저녁 9시가 넘어서야 오사카에 도착했고 숙소에 가서 여행이고 뭐고 바로 쓰러져서 잠만 잤습니다.
이번여행은 제가 입사하고 1년이된 기념여행이었고, 저희 선배는 큰사고를 당하고 몸을 회복하고 다시 일하기 전에 가는 여행이었습니다.
저는 아직 신입간호사이기때문에 휴가는 생각할 수도 없었는데 정말 일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조금만 쉬고오고 싶다고 면담까지 해서 겨우 얻은 휴가였습니다.
그런데 이런식으로 망쳐질 줄은 몰랐습니다.
오사카는 숙소구경만 하고
한국경찰하고도 대화해본적이 없던 제가 일본경찰 다섯명에게 둘러쌓여
알아듣지도 못하는 일본말로 질문당하고, 자기들끼리 수근대고 웃고. 사기꾼 취급이나 받고
그냥 참고 있기엔 제가 당한 수모와 고생. 그리고 버려진시간이 너무 억울하네요.
그리고 한국인으로서 화가납니다.
제가 카운터에 키(금고키가 붙어있는)를 맡겼고, 그 금고에 있던 돈과 그냥 방에 있던 돈이 다 도난당했습니다. 함께간 선배는 돈을 모두 들고다녔기 때문에 도난당하지 않았구요.
이건 당연히 료칸 직원의 소행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금고키는 그사람들만 가지고 있다고 했기때문이죠. 게다가 방에있던 다른 가방에 있던 돈까지 없어진건 도난이 확실 한 거구요.
그사람은 제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이렇게 돈이 없어져도 아무런 대응을 할 수 없을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도둑질을 한거겠지요.
솔직히 제가 지인이 없었다면 그냥 나몰라라 하는 여행사와 그런 료칸의 태도에 발만 동동구르고 이런일이 있었다고 증명할 방법도 없었을겁니다. 경찰에 신고하는 그런일을 절대 할 수 없었을거고.
도대체 한국사람을 얼마나 만만히 봤으면 그렇게 대범하게 금고까지 털 수 있는지.
또 금고는 료칸측에서 당연히 관리하는게 맞는건데 금고에 넣는것을 보지 못했기때문에 책임질 수 없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또 큐슈로 이렇게 위험한 료칸을 상품에 넣을 수 있습까! 당연히 알고 고객에게 위험하니 금고는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언지를 줬어야지요!
직원이 고객에 방에 들어와서 금고와 가방을 터는 이런 곳은 제가 많은 여행을 해본중 처음이네요.
또 오늘 전화하고 또한번 화가난건 말을 했을때 처음듣었다는 큐슈로 직원의 태도였습니다.
제가 분명 전날 전화를 했음에도 그때 한번 료칸에 전화하고 그 후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거 아닙니까? 그런 무책임한 여행사를 어떻게 믿고 여행을 가겠습니까!
연락주신다고 하셨으니 지켜보겠습니다.
덧글(2)
| 큐슈로 | 불미스런 사건이 발생 되어 매우 유감입니다. 전화상으로 설명 드렸듯이 현재 저희 쪽에서도 고객님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전화를 드렸으나 전화기가 꺼진 상태라 이렇게 글 남깁니다. 현재 저희쪽에서는 료칸측에 고객님의 상황을 강력하게 이야기 한 상태로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님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도난을 당하거나 료칸에서 상해를 입는 경우, 보험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하고 료안 가즈키측에서 가입한 보험에 본 내용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해두었습니다. 다만, 증거가 확실하게 있지 않은 상태라(예를 들어 컵이 깨져 있다거나 문이 부서졌다거나 등등) 일본 경찰 수사가 끝나야만 명확하게 확인 가능할 것 같습니다. 또한, 저희 일본 파트너가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주 료안가츠키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더욱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큐슈로가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스런 마음 전합니다. 2010-04-26 12:07:52 | |
| dnflfhfk | 2010-05-13 00:37:16 |









